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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1만6천815개 병의원·9천70개 약국 문 열어…진료비는 30~50% 더 내야

설 당일 2천619곳 병의원 진료…응급의료포털 'E-gen'서 확인

등록일 2025년01월23일 14시3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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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당일에 전국 2천619개 병의원이 진료를 하는 등 이번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만6천815곳의 병의원이 문을 연다.

 

23일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25∼30일)와 징검다리로 이어지는 주말과 휴일(2월 1∼2일)까지 8일 동안 문을 여는 병의원은 하루 평균 1만6천815곳, 약국은 하루 평균 9천70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설 당일인 29일에는 응급의료기관 412곳, 병원 340곳, 의원 1천481곳,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보건기관 276곳 등 총 2천619곳이 진료를 이어가고 2천696곳의 약국이 문을 연다.

 

명절 당일만 놓고 보면 지난해 추석 당일 1천785곳보다 많고, 의료 공백 사태가 벌어지기 전인 지난해 설 당일 1천622곳보다도 1천 곳가량 많다.

 

 


 

 

 

설 전날과 이튿날도 각각 4천여 곳 병의원이 문을 열며 토요일인 25일과 2월 1일에는 각각 3만7천715곳과 5만5천943곳, 임시 공휴일인 27일 월요일엔 2만447곳의 병의원이 진료를 한다.

 

전국 412곳 응급의료기관은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영된다.

 

설 연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찾으려면 응급의료포털(e-gen, e-gen.or.kr)을 이용하거나 복지부 콜센터(☎129), 시도 콜센터(☎120)를 이용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에서도 '명절진료', '응급진료' 탭에서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비해 전국 135곳의 의료기관이 발열클리닉으로 지정됐는데 이들 목록도 응급의료포털 등에서 찾을 수 있다.

 

복지부는 연휴 기간 몸이 아프면 먼저 문 여는 동네 병의원이나 지역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시설 등 작은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호흡 곤란이나 갑작스러운 팔다리 저림, 혀 마비 등 중증질환에 흔히 동반되는 심각한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즉시 119에 연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에 대해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119에 신고해 의학적 상담이 가능하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체계 공백이 없도록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 연휴에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면 평일보다 본인 부담 진료비를 30∼50% 더 내야 한다. 다만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7일 예약 환자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평일 본인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은 이른바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 적용을 받는다.

 

이 제도는 모든 의료기관(병의원, 약국, 치과, 한방 모두 포함)이 야간(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과 토요일 오후, 공휴일(일요일 포함)에 진료하거나 조제할 때 진찰료와 조제료를 가산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병의원이나 약국 직원이 초과 근무하는 시간에 대한 보상 개념인 셈이다.

 

이 제도 덕분에 의료기관은 기본진찰료·마취료·처치료·수술료에 30∼50%를, 약국은 조제 기본료·조제료·복약지도료에 30%를 덧붙여 건강보험공단에는 급여비를, 환자한테는 본인 부담 진료비를 청구할 수 있다. 특히 환자가 동네의원과 동네약국에서 토요일 오후뿐 아니라 토요일 오전(오전 9시~오후 1시)에 진료받거나 약을 지어도 30%의 가산금액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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