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째 지속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은 상황에서 12일 오후엔 황사까지 유입돼 대기질이 크게 악화된다.

황사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하겠다.

특히 몽골 동쪽 황사 발원지에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이날 추가로 황사가 발원해 국내로 유입되며 13일과 14일 대기질을 악화시킬 전망이다.

초미세먼지(PM2.5)도 밤사이 추가로 유입된다.

 황사로 뒤덮힌 네이멍구 / 중국 더우인
 

이날 오전 7시 기준 인천 경기 충청 경북 울산의 미세먼지는 이미 ‘나쁨’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후엔 전날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풍에 황사가 실려 들어오기에 서해5도와 경기 서해안부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황사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몽골 동쪽 황사 발원지에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이날 추가로 황사가 발원, 국내로 유입될 것이기에 13일과 14일 대기질도 나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초미세먼지(PM2.5)도 밤사이 추가로 유입되겠다.
 

한편 중국 온라인에서는 이번 황사의 진원지인 네이멍구 자치구 일대의 황사 사진과 영상들이 공유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의 SNS인 웨이보와 더우인 등에는 전날 네이멍구 지역에서 발생한 심한 모래 폭풍으로 하늘이 누렇게 뒤덮인 도로와 마을 등을 촬영한 영상들이 다수 공유됐다.
 

사방이 뿌옇게 변한 도로에서는 바로 앞도 잘 안 보일 정도였으며, 모래 바람도 강하게 불어 눈을 뜨고 서 있기도 힘들어 보였다.

재난영화 속 한 장면처럼 거대한 모래 폭풍이 멀리서부터 빠르게 몰려오는 영상도 확산됐으나 촬영 시점이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