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영어유치원비'가 대학등록금 3배…2세부터 쏟아붓는 사교육비

영유아 사교육비 작년 석달간 8000억 돌파 1인당 월 33만

등록일 2025년03월13일 14시5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카카오톡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6세 미만 미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사교육 전쟁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세 미만 미취학 아동의 1인당 사교육비가 월평균 30만원을 훌쩍 넘었으며 이른바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 학원의 월평균 비용은 154만원으로 집계됐다.

13일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7~9월 전국의 6세 미만 영유아 1만3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교육부가 통계청에 의뢰해 조사했다. 어린이집 특별활동·유치원 특성화 프로그램·EBS 교재비·어학 연수비 등은 조사 항목에서 제외됐다.

 

우리나라 6세 미만 미취학 아동의 1인당 사교육비가 월평균 30만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영어유치원'(영어학원 유치부)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비용은 154만5천원이었다. 소득 규모별 사교육비 격차는 7배에 육박했다.

교육부는 13일 이런 내용의 '2024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 주도로 유아 사교육비 현황을 조사해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교육부가 통계청에 의뢰해 조사한 것으로, 조사 대상은 6세 미만 영유아 1만3천241명이다.

조사 기간은 작년 7∼9월 3개월이고, 어린이집 특별활동·유치원 특성화 프로그램·EBS 교재비·어학 연수비 등은 조사 항목에서 제외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유아 사교육 참여율은 절반에 가까운 47.6%로 집계됐다. 2세 이하 24.6%, 3세 50.3%, 5세 81.2%로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했다.

유형별 사교육 참여율을 보면 기관재원(어린이집·유치원) 유아가 50.3%, 가정양육 유아는 37.7%였다.

주당 참여 시간은 5.6시간이었다. 2세 이하 1.8시간, 3세 5.2시간, 5세 7.8시간으로 참여 시간 역시 연령이 오를수록 늘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2천원이었다.

과목별로 보면 국어·영어·수학을 포함한 일반 과목 및 논술 과목이 34만원이었다. 영어가 41만4천원으로 가장 높아 평균액을 끌어올렸다.

이어 사회·과학 7만9천원, 논술·독서교실·글쓰기·독서토론 7만5천원 순이었다. 예체능 및 기타 과목은 17만2천원이었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