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에 개관 운영되고 있는 ‘국립어린이박물관’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전시와 체험 활동을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세종시 세종동 지역에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 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곳이다.
국내의 다른 어린이박물관은 대부분 성인을 위한 국립박물관의 부속 박물관 형태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번에 문을 연 ‘국립어린이박물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독립된 형태의 종합박물관이다.
326억 원가량을 들여 조성한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국립어린이박물관은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도시와 관련된 지식을 배우며 각종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이 바로 상설전시실이다.
상설전시실 내 도시디자인놀이터를 찾은 아이들은 직접 도시디자이너가 돼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의 휴관 일은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오전과 오후 각 300명 한정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며 “오는 2월 29일까지 개관기념 이벤트로 기획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권은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 인터넷 홈페이지(nmcik.or.kr)와 티켓링크(ticketlink.co.kr)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044-251-3000)로 하면 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앞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전시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국립박물관단지에는 국립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이 오는 2029년까지 차례대로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 = 국립어린이박물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