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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전자장비 쌍끌이 실적호조…LG전자 영업이익 1.3조로 1분기 매출 최대  

등록일 2024년04월25일 15시2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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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주력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 사업인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의 실적 호조로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천3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조2천653억원을 5.5%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마케팅 비용 등이 늘었지만 견조한 수익을 내며 1분기 기준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1분기 매출은 21조9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순이익은 5천854억원으로 7.1% 늘었다.

 

 


 

 

LG전자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 회복 지연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기회가 큰 기업간거래(B2B)에서 성장을 지속했다"며 "AI와 에너지효율, 고객 중심 디자인 등을 내세운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고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며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차별적 시장 전략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8조6천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천403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2조6천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LG전자는 "그간 확보해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 수주물량과 거래선 대응을 위한 해외 생산지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에도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안정적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매출은 유럽 TV 수요 회복세와 2024년형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조4천9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1천322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1조5천75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전자칠판, LED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구독 등 새로운 사업방식으로 한계를 돌파하고 B2B 등 추가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 가전' 진화를 추진하고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과 관리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 사업으로 가전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방침이다.

 

냉난방공조(HVAC)나 빌트인 등 추가 성장 기회가 큰 B2B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아울러 전장 사업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램프 등으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만큼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와 같은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TV 시장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글로벌 1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 트랙' 전략으로 매출을 확보하고,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웹OS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 기여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게이밍 모니터 등의 고사양 IT 제품이나 LED 사이니지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 니즈(요구)에 맞춰 게이밍 특화 기능,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전략 IT 제품과 프리미엄 LED 제품을 앞세울 예정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에도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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