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7일에 태어난 쌍둥이 아기판다들이 드디어 관람객들을 만나게 된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오는 1월4일부터 쌍둥이 아기판다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방사장 나들이를 시작한다. 지난 7월 7일 태어나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 할아버지들의 사랑을 둠뿍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한 덕에 180여일 만에 방사장에 나오게 된 것이다.
엄마판다 아이바오와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모습 (사진 = 에버랜드)
지난 12월 25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는 바깥 나들이를 준비하는 쌍둥이 판다들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영상에서 아이바오는 아기 판다들과 외출을 하기 위해 내실 통로 탐색에 나섰다.
특히 후이바오는 엄마의 뒤를 졸졸 따라 가파른 언덕길도 잘 오르는 모습이다.
곧이어 루이바오도 통로쪽으로 나와 킁킁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처음보는 환경이 신기했던 쌍둥이 판다는 엄마도 잊은 채 산책하는 등 장꾸미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퇴근 전쟁을 예고했었다.
에버랜드 측은 ‘이제 엄마 아이바오와 쌍둥이 루이 & 후이, 장녀 푸바오와 아빠 러바오까지 다섯 보물로 가득찬 판다월드를 기대해달라’고 하여 다섯판다들을 사랑하는 이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환경이 변화는 것에 대해 걱정이 지나쳐 사육사들을 향한 악플이 도를 넘은 것에 대해 삭제 조치하겠다는 공지가 게재됐다.
에버랜드 공식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채널에는 "최근 푸바오의 환경이 변화하는 것을 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바오패밀리를 사랑해 주시는 마음은 감사하나, 사육사 개인을 향한 지나친 비난 또는 팬들 간의 과열된 댓글이 늘어나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문제를 짚었다.
이어 "직접적인 비방, 욕설이 아니더라도 타인에게 불편감, 불쾌감을 주는 댓글은 지양해 달라"며 "타인을 저격하고 비난하는 글 또한 마찬가지다. 이에 해당되는 댓글들은 관리자의 모니터링 하에 삭제 조치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