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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소식] 펭수, 꿈에 그리던 남극엄마와 서울에서 재회

등록일 2024년01월20일 11시0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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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선배님처럼 우주대스타가 되는 꿈을 안고 한국에 온 펭수가 남극을 떠나온 지 5년만에 엄마와 한국에서 만났다.

 

지난 19일 EBS ‘자이언트펭TV’ 유튜브 채널에는 ‘펭수 어머니 최초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에피가 올라왔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 청계천 한복판에 펭수와 똑같이 생긴 펭귄의 등장으로 시작한 이번 에피에서 늘 전화로만 통화하던 펭수의 남극엄마가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자신과 똑 같은 펭귄이 ‘펭수엄마’라고 하며 돌아다닌다는 제보에 한걸음으로 달려온 펭수는 쌍둥이처럼 자신과 똑같은 낯선 펭귄의 모습에 긴장하며 “누구냐?” 물었다. 이에 펭수엄마는 “누구냐니, 엄마야 엄마!”라며 반가워했다. 그러자 펭수는 ‘우리 엄마는 이렇게 안 생겼다’며 엄마가 맞다면 남극식 신호를 알고 있을 거라 했고, 이에 펭수엄마는 바로 펭수와 남극신호로 답했다.

 

 


 

 

자신의 엄마임을 확인한 펭수는 감격에 겨워하며 ‘엄마 모습이 왜 이렇게 됐냐’고 물었고 펭수엄마는 2020년 펭수가 준 한국 홍삼을 먹었더니 이렇게 됐다고 대답했다. 홍삼의 효능에 놀라는 펭수를 보던 펭수엄마는 펭수를 보며 복부비만이 심한 거 아니냐며 마치 K-엄마처럼 잔소리 폭풍을 쏟아냈다. 엄마의 잔소리도 그리웠던 펭수는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엄마를 위해 서울 풀 코스 여행 가이드가 되어 안내하겠다고 했다.

 

너무나 좋아하는 엄마에게 펭수는 여행시작 전에 가족여행 7계명을 이야기하며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위해 선서하라고 이야기했다. 펭수의 ‘가족여행 7계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런 거 남극에도 있다 금지!

둘째, 이 거 남극에서는 공짜다 금지!

셋째, 너무 덥고 인간 많다고 한숨 쉬기 금지!

넷째, 참치가 제일 맛있네 금지!

다섯째, 이럴 거면 직접 사냥해서 먹겠다 금지!
여섯째, 이거 먹을 거면 크릴새우 먹겠다 금지!
일곱째, 아무 데나 볼일 보기 금지!

 

7계명을 들은 펭수엄마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거’아니냐며 볼 멘 소리를 했지만 단호한 펭수는평화로운 가족여행을 위해서는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단 가자’며 서울투어를 시작했다.

 


 

 

첫번째 코스는 광화문이었다. 엄마를 위해 한복까지 준비한 펭수는 기념사진을 찍으라 하며 엄마를 예쁘게 찍어주었다. 이어 펭수를 찍어주겠다는 펭수엄마, 하지만 이 역시 K-엄마와 마찬가지로 사진을 찍다 말고 계속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펭수를 화나게 했다.

 

하지만 그립던 엄마와의 상봉이기에 화난 마음도 참고 다시 투어를 시작한 펭수는 세종대왕 동상앞으로 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어 다리 아프다고 하는 엄마를 위해 잠시 쉬라 하고 맛난 간식을 사다주는 스윗함을 발휘했다.

 

간식을 먹은 후 이번에는 식사타임이라며 맛난 국밥집으로 엄마를 데리고 갔다. 국밥이라면 환장하는 펭수와 달리 ‘국밥’ 이 영 탐탁치 않은 펭수엄마는 한 술 뜨고는 입맛에 맞지 않다며 잔소리를 했다. 한 술 더 떠 새우젓이랑 얼음만 먹는 엄마를 보던 펭수는 결국 폭발했다. 오랜 만에 만난 엄마에게 맛난 국밥을 대접하고픈 펭수 마음도 몰라주는 엄마에게 섭섭함을 이야기하며 참았던 설움을 쏟아내자 분위기는 급 냉랭해졌다. 마음 상한 채 밖으로 나온 펭수와 펭수엄마, 하지만 오래만에 만난 가족이기에 화난 마음은 오래가지 않았다. 더군다나 펭수를 위해 그 귀한 남극집밥 ‘크릴새우’를 바리바리 싸온 엄마의 모습에 펭수는 울컥했다.

 

 

이어 떠나야 할 시간이라며 펭수엄마는 ‘펭수랑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며 건강히 잘 있으라는 말로 엄마와의 이별을 슬퍼하는 펭수를 다독였다. 그리고는 집밥 먹고 싶으면 남극으로 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멀어지는 엄마를 보며 오열하는 펭수…. 하지만 이건 꿈이었다. 한국어를 잘하는 엄마라니 꿈이지만 너무 이상한 펭수는 바로 남극에 있는 엄마에게 전화하며 펭귄어를 쏟아냈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가슴 한켠에 두고 씩씩하게 엄마와 통화하는 모습이 그저 대견한 펭수였다. 남극 부모님이 그리워 이상행동을 보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커서 엄마를 위해 가이드까지 해주는 등 5년 사이에 정말 많이 성장했음을 느끼게 하는 에피였다.

 

 


 

 

한국어를 펭수보다 더 네이티브하게 구사하는 펭수 엄마의 등장에 ‘자이언트펭TV’ 유튜브 채널 구독자인 펭클럽들 반응도 뜨겁다. ‘펭수엄마의 한국행이라니 이번 에피 너무 기발하고 신박하다’, ‘한국에 오래 살아서 꿈도 한국어로 꾸는 펭수…’, ‘펭수 엄마봐서 너무 좋았겠다’, ‘엄마 만나니 펭수가 유난히 더 애기같다’. ‘꿈에서라도 엄마 만난 펭수는 좋겠다. 나도 엄마 보고싶다. 펭수처럼 꿈에서라도 엄마랑 데이트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별엔딩 눈물난다. 펭수 엄마보러 남극 한번 다녀와야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사진 = 자이언트펭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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