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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지지율, 21%로 취임 후 '최저'…부정평가 70% '최고' [한국갤럽]

서울서 긍정17%로 6%p↓… 부정 급등 이유 '거부권 행사·해병수사 외압' 도합 10%

등록일 2024년05월31일 14시1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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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만 긍정 평가...전국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 TK에서도 54%

정당 지지도…국힘 30%, 민주 29%, 조국당 13%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3%나 하락한 21%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70%로 이 역시 취임 후 첫 70%선을 넘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5월 28~30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5주차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1%,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0%로 나타났다.

 

 




전체 1001명 표본 중 보수 273명, 진보 277명, 중도 317명, 모름·응답거절 134명으로 중도층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직전 조사(5월 4주차)에 비해 긍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24%→21%)했고,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67%→70%)했다. 긍·부정 격차는 직전 43%포인트에서 49%포인트로 늘었다.

 

직무평가는 권역별 서울(긍정 23→17% 부정 69→75%)에서 가장 크게 악화했다. 인천경기(긍 20→18% 부 71→75%), 대전세종충청(긍 25→22% 부 65→67%), 대구경북(긍 38→35% 부 53→54%) 등에서도 긍정이 소폭 하락했다. 연령별 야권 지지성향이 가장 강한 편인 40대에선 긍정이 한자리수로 떨어지면서(14→9%) 부정이 급등(79→90%)했다. 30대(긍 15→10% 부 71→81%)에서도 평가가 악화했다. 또 60대(긍 41→30% 부 51→61%) 평가가 악화했고 70세 이상(긍 43→49% 부 43%→33%)에서만 긍정이 올랐다.

긍정평가 응답층(208명·이하 가중값)에선 평가 이유로 의대정원 확대 14%, 외교 13% 등이 두자릿수 비율을 보였다. 뒤이어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정책/복지,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 각각 4%다. 부정평가 응답층(698명)에선 경제/민생/물가 15%, 소통 미흡 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에 이어 신규 진입한 '거부권 행사'가 단숨에 6%를 차지했다. 독단적/일방적, 외교 각 6%에 '해병대 수사 외압'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로 뒤를 이었다.


 




긍정평가자들은 '의대 정원 확대'와 '외교'를 각각 14%, 13%로 꼽았다. 그 다음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정책/복지',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물가'를 15%로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거부권 행사', '독단적/일방적', '외교'(이상 6%), '해병대 수사 외압',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김건희 여사 문제'(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3%로 집계됐다. 뒤이어 개혁신당, 정의당 각각 2%, 자유통일당, 진보당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2%였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29%→30%)했고, 민주당은 2%포인트 소폭 하락(31%→29%)했다. 조국혁신당은 2%포인트 상승(11%→13%)했다. 양대 정당 지지도는 총선 후 비등, 조국혁신당도 계속 두 자릿수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정당별 호감 여부를 설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에는 '호감간다' 40%, '호감 가지 않는다' 51%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은 '호감' 36% '비호감' 5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호감' 27%, '비호감' 65%, 개혁신당은 '호감' 19%, '비호감' 66%다.

한국갤럽은 "양대 정당 호감도는 지난해 11월 34%로 같았으나, 반 년 새 민주당은 6%포인트 증가, 국민의힘은 7%포인트 감소해 방향성을 달리했다"고 설명했다.

각 정당 호감도는 연령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호감도는 40·50대에서 50%대, 20·30·60대에서 30%대이며 국민의힘은 50대 이하에서는 20%대 초반을 밑돌고, 60대에서 43%, 70대 이상에서 53%다.

이어 조국혁신당 호감도는 40,50대에서는 50%대이고, 60대는 30%대, 20·30대에선 20%대로 다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전 연령대에서 10~20%대로 비교적 고른 분포도를 보였다.

한편 22대 국회 '여소야대' 국회 구성에 대해 응답자 중 53%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고, 33%는 '잘못된 일'이라고 봤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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