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이재용회장, 인도 '재벌집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14억 인도 시장 경영행보도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과 '긴밀협력' 관계…네트워크 사업 강화 전망

등록일 2024년07월12일 15시1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카카오톡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삼성전자 이재용회장이 아시아 최고 재벌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 참석차 인도를 찾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뭄바이에 도착했으며, 이날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난트와 제약업 재벌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의 결혼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릴라이언스 그룹과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이 회장은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 암바니와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 결혼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2019년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 결혼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은 누나와 형의 결혼식처럼 '세기의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3일 동안 펼쳐진 축하연에서는 팝스타 리한나가 축가를 불렀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 하객 1천200명이 초청됐다.

5월에도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이동하는 초호화 크루즈에 하객 800명이 초대된 가운데 사흘간 축하연이 이어졌다. 지난 5일 뭄바이에서 열린 또 다른 축하연에서는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축가를 불렀다.

 

이 회장은 결혼식 이후 인도에서 사업장 방문 및 네트워크 파트너사 회동 등 현장 경영 행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등을 공급하며 네트워크 사업의 강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2년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의 자회사인 지오에 4G LTE 네트워크 장비를 단독 공급했으며, 2014년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선 뒤 2년 만에 인도 최초의 4G LTE 전국망을 완성했다.

또 지난 2021∼2022년 인도 1·2위 사업자인 지오와 바르티에어텔에 1조원 규모의 5G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구 14억명인 인도는 무선통신 가입자 수가 11억명에 달하며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이동통신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95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삼성전자는 30년간 꾸준한 투자와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인도 내 가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 스마트폰 공장을, 첸나이 스리페룸부두르에 가전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 밖에도 연구개발(R&D)센터, 삼성반도체인도연구소(SSIR), 디자인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약 1만8천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한편, 무케시 회장은 석유, 가스, 석유화학 등 부문에 주력하며 엄청난 재산을 모았고, 2016년에는 통신 시장에도 진출, 인도 시장을 평정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무케시 회장의 재산 규모는 이날 현재 1천200억달러(약 166조원)로 세계 12위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