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현장 안착을 위한 점검에 나섰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방문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회의에서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현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은 오영주 장관이 올해 1월부터 개최한 ‘우문현답’ 등 각종 현장 방문에서 건의한 과제들이 반영됐으며, 기재부, 고용부, 금융위 등 부처 합동으로 마련됐다. 오 장관은 신속하고 정확한 정책 전달과 집행을 위해 7월 5일 전국상인연합회와의 정책간담회, 7월 11일 소진공 서울서부센터 방문, 7월 12일 ‘우문현답’개최 등을 통해 현장 소통과 집행점검을 이어오고 있다.
오 장관의 이번 소진공 방문은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히 작동될 수 있도록 지방중기청, 소진공 공단본부 및 지역본부·센터 등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는 오 장관을 비롯해 지방중기청장, 소진공 이사장, 지역본부장, 신보중앙회 이사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에 있는 센터장들은 영상으로 참석해 대책 집행을 기획·이행하는 모든 관련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인 ▲경영부담 완화 ▲재기 지원 ▲성장 촉진 등 분야별 추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소상공인 정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소상공인 정책정보 원스톱 플랫폼' 구축 상황에 대해서도 점검이 이뤄졌다.
오 장관은 “이번 대책의 성패는 집행 단계에서 결정되며, 집행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당초 의도한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소진공 본부는 ‘정책 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본부와 지역센터는 유관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부 상담과 유관기관과의 연결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