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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먼데이” 코로나 이후 코스피·코스닥 대폭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두 지수 8% 넘게 내려,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만…역대 6번째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등록일 2024년08월05일 16시3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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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하이닉스 9% 추락

 

5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하면서 두 시장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낮 오후 2시 14분 30초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피가 전일 종가 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하는 서킷브레이커의 발동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으며,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중단됐다.

 

코스피는 발동 당시 전장보다 216.97포인트(8.10%) 내린 2676.19를 나타냈다.

 

 

 
 

 

앞서 오후 1시 56분부터는 코스닥지수가 8% 넘게 내리면서 20분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지수는 발동 당시인 오후 1시 56분 10초 전 거래일보다 62.81포인트(8.06%) 내린 716.53을 나타냈다.

 

서킷브레이커 1단계 발동시 주식 거래가 20분간 중단되고,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는 1998년 12월, 코스닥시장에는 2001년 10월에 각각 도입됐다.

 

제도가 도입된 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이날이 사상 여섯 번째,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이 열 번째다.

 

서킷브레이커는 단계별로 하루에 한 번만 발동 가능하다.

 

2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전장에 비해 지수가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에 발동된다. 2단계 발동 시 1단계와 마찬가지로 20분간 모든 거래가 중단된다.

 

3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전장 대비 20% 이상 하락, 2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발동되고 발동 시점을 기준으로 모든 주식 거래가 종료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9% 이상급락했다.

 

오후 2시 15분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7600원(9.55%) 하락한 7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9.58% 급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상장 종목 중 917개가 하락하고 있으며, 오르고 있는 종목은 16개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종목의 98%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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