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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역 무슨 일이야?… 경로우대카드 사용 지하철 부정승차 가장 많은 역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2위 차지,  1위는 구로디지털단지역

등록일 2024년01월19일 14시4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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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용 카드 부정사용 잦은 30개역서 특별 단속

경로우대카드 부정 사용 적발 유형 2011년 68.9%→2023년 83% 급증

 

 

작년 한해동안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1위 역은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나타났다. 2위는 3호선 압구정역으`로 이곳에서는 부모님이 발급받은 경로 우대용 카드를 이용하다 적발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서울교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지하철 부정승차를 4만9692건 단속해 부가금 22억5000만원을 징수했다. 지하철 부정승차가 적발된 경우 운임의 30배와 해당 승차구간 운임을 납부해야 한다.

 

 


 

 

부정승차가 가장 많았던 역을 살펴보면 구로디지털단지역(2호선), 압구정역(3호선), 을지로입구역(2호선), 철산역(7호선), 남구로역(7호선), 사당역(2호선)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역은 공통적으로 40대 이상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역이라는 특징이 있다.

 

압구정역에서 부정승차가 많이 나타난 것은 다소 예외적이다. 압구정역은 2030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역인데다가 주변에 부촌이 형성돼있기 때문이다. 압구정역은 부모님의 경로우대 카드를 사용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많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우대용 카드를 사용한부정승차가 의심되는 경우 해당 카드 데이터와 폐쇄회로(CC)TV영상을 비교해 적발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지하철 부정승차 적발 유형의 68.9%를 차지했던 경로우대 카드 부정 사용은 지난해 비중이83%로 급증했다. 이어 초·중·고등학생 할인권을 부정 사용하는 경우 9.6%, 승차권을 소지하지 않은 채 지하철을 이용하는 유형 7.4% 순이었다.

 

공사는 우대용 카드 부정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9개 역사에서 시범 운영하던 우대용 카드 태그 시 "행복하세요" 음성 멘트 송출을 올해부터 전 역사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사용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경로·장애인 우대카드에 사용자 사진을 부착하고, 부정 승차 부가금을 30배에서 50배로 올릴 것을 지난해 6월 국회에 건의했다.

 

부정승차자에 대해서는경범죄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신도림역에서 발생한부정승차자는 법원에서1975만3000원의부가금을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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