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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앱' 카카오톡, 유튜브에 밀렸다…사용자 1위 자리 내줘

짧은 동영상(숏폼) 서비스인 ‘유튜브 쇼츠’로 이용객 끌어모아

등록일 2024년02월04일 19시4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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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제치고 국내 앱 이용자 수 1위에 등극했다.


4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의 업데이트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월 이용자 수(MAU) 1위 모바일 앱은 유튜브(4564만5347명)로 나타났다. MAU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서비스를 쓴 이용자 수를 뜻한다. 2위는 카카오톡(4554만367명)으로 유튜브보다 약 10만5000명 적었다.

 

 

 유튜브 이용자를 끌어들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유튜브쇼츠'
 

 

카카오는 2020년 5월 안드로이드(구글)와 iOS(애플)를 통합한 모바일인덱스 통계가 집계된 이후 줄곧 국내 앱 MAU 1위 자리를 유지해오다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 애초 지난해 12월 MAU는 카카오톡이 유튜브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지만 모바일인덱스의 iOS 데이터 추정치 생성 방법이 업데이트되면서 수치 및 순위가 바뀌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당분간 유튜브가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가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유튜브가 1위였다. 1월 격차는 22만3989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더 커졌다.

유튜브의 역전은 이미 예견돼 왔다. 지난해 1월 카카오톡과 유튜브의 MAU 격차는 128만6144명이었지만 그 폭이 갈수록 큭 줄었다. 특히 10대 이하와 20대에서는 이미 2022년 초부터 유튜브가 1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유튜브가 급격히 이용자를 끌어모은 주요 요인으로 수초가량의 짧은 동영상(숏폼) 서비스인 ‘유튜브 쇼츠’를 지목하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면서 이용자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IT업계 관계자는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가 선호하는 쇼츠(짧은 호흡의 영상)가 시간이 흐를수록 전 세대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이미 유튜브 광고 노출을 차단하는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과의 연계를 통해 자사 음원 플랫폼 서비스 유튜브 뮤직을 국내 음원 앱 1위 자리에 올린 바 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뮤직은 MAU 740만2505명을 기록하며 728만5813명의 멜론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반면 카카오톡은 점차 입지가 애매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 20대는 메신저로 카카오톡보다 인스타그램의 메시지 기능(DM)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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