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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대신 가루쌀’ 라면·만두·음료 나온다…이달 본격 출시

쌀 공급과잉 해소 및 수입 밀 의존도 감소 위해 농심, CJ, 신세계 등 30개 업체 참여

등록일 2024년06월27일 14시3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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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루쌀로 만든 만두와 라면 그리고 음료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식품·외식업체가 개발한 라면, 만두, 음료 등 다양한 가루쌀 신제품들을 이달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가루쌀은 전분 구조가 성글어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쌀 품종으로, 제면·제과·제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식품 원료다.

 

정부는 쌀 공급과잉 해소와 수입 밀 의존도 감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농심, 삼양, 피자알볼로, 런던베이글 등 30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해 국산 햇가루쌀을 활용한 제품을 연내 출시한다.

 

 하림 푸디버디 미역국 초록쌀라면 = 하림산업 제공
 

 

농심은 찜닭맛 볶음면, 하림산업은 어린이 라면, 런던베이글은 단팥 베이글을 출시했다. 또 피자알볼로는 다음 달 가루쌀을 넣은 피자 도우, CJ제일제당은 만두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가루쌀이 기름을 적게 흡수해 건강하고 바삭하다는 장점을 살려 사조동아원이 부침·튀김가루를 선보였고, 삼양은 냉동 군만두와 치킨을 출시할 예정이다.

 

농협식품은 글루텐이 들어가지 않은 과자류를, 신세계푸드는 비건 음료를 다음 달 중 출시하는 등 하반기에는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제품 개발과 가공기술 확산 지원은 물론,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등 가루쌀 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보다 97곳 늘어난 135개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를 모집했으며 오는 10월 수확기까지 물관리, 병해충 방제 등 안정적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18일 농심을 찾아 “정부는 안정적인 원료 생산기반 조성, 제품 개발, 판로 확충 등 전방위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면서 식품기업의 적극적인 제품 개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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