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의원 "출산·육아 인프라 지역격차 해소 기대"
경북 안동에 경북 북부권 주민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이 들어선다.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시예천군) 의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위한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날 '2024년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안동시의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사업을 선정했다.
대구에는 산후조리원이 20개소가 있지만 경북 북부권에는 상주시에 공공산후조리원 1개소, 안동시에 민간 산후조리원 1개소 뿐이다.
안동에 공공산후조리원이 건립되면 경북 북부권 산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 역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공모에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 선정되었고 밝혔다.
경북 북부 거점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 경북도 제공
이는 지난 9월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공모로 38억 원의 특별교부세 확보에 이은 쾌거다.
경북도는 오는 2027년까지 193억원을 투입해 안동시 용상동 4층 건물에 영유아 복합 놀이·돌봄 시설을 갖추고, 국내 최초로 임신과 출산에서 양육까지 한 번에 서비스되는 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이 시설은 안동뿐만 아니라 영양, 청송, 봉화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공동 이용할 수 있다.
경북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에 더해 공공산후조리원, 영유아 복합 놀이·돌봄 시설 운영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구감소 지역은 서로 협력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지방 재정의 효율성도 높여가야 한다”면서 “주민이 체감하는 수요자 중심의 저출생 극복 사업 모델을 만들어 도내 및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저출생 우수 대응으로 지난 9월 25일 ‘2024년 대한민국 지방 지킴 종합대상’, 10월 10일 ‘인구정책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