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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8대신 0 눌러 착오송금" 계좌송금 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예금보호공사, 착오송금 테마별 세부 분석…"월급날·더운날 실수 많아"

등록일 2024년11월04일 15시0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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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곳으로 지출이 많은 월급날 혹은 더운날 계좌송금 시 그리고 숫자 '8' 대신 인접 숫자인 '0'을 누르는 경우가 가장 많은 송금 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예금보험공사는 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 세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예보는 지난 9월 말까지 '되찾기 서비스'를 통해 4만2천647건(837억원)의 반환지원 신청 내역을 심사해 1만7천375건(254억원)을 지원 대상으로 확정한 뒤 1만1천676건(145억원) 되찾아줬다.

 

 

  예금보험공사 제공
 

 

 

예보는 실수 유형과 원인 파악 등을 통해 피해사례 분석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계좌번호 한자리를 잘못 눌러 송금한 8천659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숫자 '8'을 키패드 상 가까운 위치인 '0'으로 잘못 누른 경우가 가장 많았다.

 

'8' 대신 유사한 모양인 '3'을 누른 경우, '7' 대신 인접 숫자인 '4'를 누른 경우, '6' 대신 인접 숫자인 '9'를 누른 경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예보는 "키패드로 계좌번호, 송금액 등 숫자를 입력한 후 최종적으로 송금하기 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지출이 많은 월급날(10·15·25일)에도 실수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위도 착오 송금 횟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8월 평균 기온은 29.1도→30.8도→33.0도로 매년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신청 건수도 971건→986건→1천339건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자치구별 인구 순위와 비슷한 착오 송금이 발생하고 있었다. 강남구, 송파구, 강서구 등 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동명이인에게 송금하는 등 이름을 혼동하는 사례도 흔히 있는 유형이었다.

 

예보는 "이번 테마별 분석 결과를 제도 운영에 활용하겠다"며 "기존 신청 방식(인터넷·방문 신청) 외 휴대전화 신청 방식도 도입해 편의성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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