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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취업자 92만명 돌파 '역대 최대'...절반이 급여 2~300만원

엔데믹이후 비전문 취업·유학생 크게 늘어… 취업자 55%가 30대 이하

등록일 2023년12월20일 15시0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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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취업자 수가 9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들중 절반은 월급여로 300만원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외국인 취업자 수는 9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84만3000명) 대비 8만명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이후 유학생 등이 늘면서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 취업자 수가 역대 최대인 92만 명을 넘어섰다. 30대 이하가 55%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 임금근로자의 절반쯤이 200만~300만 원의 월급을 받고 있었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 박람회 (사진 = 연합뉴스)

 

 

18일 통계청과 법무부가 발표한 '2023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에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 수는 143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2만9000명(9.9%) 늘었다. 이 중 취업자는 9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명(9.5%) 증가했다.

 

국내 상주 외국인 수와 외국인 취업자 수는 지난 2012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엔데믹 상태(풍토병 단계)에서 비전문 취업과 유학생이 크게 늘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외국인 고용률은 64.5%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하락했다. 유학·동거 등으로 분류되는 외국인이 늘면서 취업자 수 증가에도 고용률은 줄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나이대별로는 30대(30만8000명·33.3%), 15~29세(21만4000명·23.2%), 40대(17만1000명·18.5%), 50대(14만5000명·15.7%) 등의 순이었다. 30대 이하가 취업자 수의 절반을 웃돌았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35.3%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11.3%), 중국(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아시아 국가도 39.8%를 차지해 전체 아시아 지역이 90% 이상에 달했다.

 

외국인 임금 근로자의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 원 미만이 44만2000명으로 전체의 50.6%를 차지했다. 100만 원 미만인 경우도 3.7%로 나타났다.

 

국내에 상주하는 최근 5년 이내 귀화허가자는 5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1000명(2.5%) 줄었다.

외국인 근로자는 총소득의 39.4%를 생활비로 썼다. 다음으로 국내외송금(23.2%), 저축(15.7%), 주거비(11.8%) 등의 순이었다. 송금 횟수는 연 12회 이상이 25.4%로 높았다. 해외 송금 규모는 연간 2000만 원 이상이 29.3%, 1000만~1500만 원 미만이 18.3%였다.

 

주거 형태는 59.2%가 전월세였다. 전세보증금은 ) 1억 원 이상(39.6%), 5000만 원~1억 원 미만(32.4%), 5000만 원 미만(28.1%) 등의 순이었다. 월세액은 30만~40만 원 미만(30.6%)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0만~100만 원 미만(20.2%), 20만~30만 원 미만(20.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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