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독주 중인 '범죄도시4'가 개봉 17일째인 오늘(10일) 900만 관객 고지를 넘으며 '천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누적 관객 수 900만 7218명(오전 7시 30분 기준)을 기록,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단기간,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신기록을 경신했다.
'범죄도시4'의 흥행 속도는 시리즈 최고 흥행작이자 시리즈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9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2022)의 9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20일째보다 3일이나 빠른 기록이다. 더불어 900만 돌파 기준으로 '범죄도시3'(2023)의 개봉 21일째, '파묘'의 개봉 24일째까지 모두 뛰어넘으며 2024년 최단기간,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봉 첫날 8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올해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같은 날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 흥행 속도를 보인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 열풍이 일고 있다. 북미, 몽골,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등 현재까지 개봉한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모두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실관람객들의 선호도를 알 수 있는 팝콘 지수가 90%를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