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설계한 친환경차 정비 훈련 과정을 ‘내일배움카드’로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빠르게 재편되는 속에서 해당 정비인력 채용은 원활하지 않자 무료 교육과정통해 인력난 해소 방안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10일부터 현대자동차와 협의·개발한 ‘장기 친환경차 정비훈련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 과정은 자동차산업 재편에 따른 정비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동부와 현대차가 협업해 마련한 것으로, 현대차가 일선 현장의 정비 수요 등을 바탕으로 직접 훈련 내용을 설계했다.

지난해 10월 단기과정이 먼저 개설됐으며, 이날부터 내연기관차 정비와 친환경차 정비를 결합한 3∼6개월 장기 과정이 전국 7곳 직업전문학교 등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구직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할 경우 현대차 정비 협력사인 블루핸즈 취업 기회도 얻는다.

지역 고용센터 또는 고용24 누리집(www.work24.go.kr)에서 훈련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