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국유지 활용해 청년주택 2.2만호 공급한다는 정부…물납주식 매각도 활성화

용산·송파 국유지 개발해 청년주택 공급…창업기숙사도 제공

등록일 2024년08월14일 13시2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카카오톡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국유지에 있는 공립학교 증개축 허용
 

 

정부가 국유지를 활용해 2035년까지 청년주택 2만2천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물납주식 매각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선매수제도 요건은 완화하고 투자형 매각 제도는 개선한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제26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내년도 국유재산종합계획과 물납주식 매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유재산을 기존 청사·관사 중심으로 개발하던 방향에서 벗어나 민간 자본과 지방자치단체를 활용해 이들이 국유재산을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노후화된 청·관사와 대규모 국유 토지를 개발해 2035년까지 청년주택을 2만2천호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용산 유수지, 송파 보안클러스터 등 청·관사 19곳과 대방동 군 부지, 광명시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등 국유 토지 19곳이 검토되고 있다. 용산 유수지와 송파 보안클러스터에는 약 600세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관악구에 조성된 청년창업인 공공임대주택 '도전숙'


주택 유형은 원룸에서 벗어나 1.5룸, 투룸 등으로 다양화하고 피트니스센터 등의 공유시설도 짓는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방식을 도입하고 민간에 대부하는 기간도 50년으로 연장해 이에 대한 민간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주거·창업 공간과 함께 창업 자금과 자문을 지원하는 창업기숙사도 제공한다.

현재 개발 중인 서울 관악·종로 복합청사를 활용해 시범 제공하고 성과를 점검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고 수입을 늘리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물납주식 매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매수제도의 요건은 완화한다. 우선매수제도는 가업 상속인이 물납주식을 재매입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정부는 2회 이상 유찰된 주식이면 물납 가액보다 높은 선에서 평가액보다 20∼50% 낮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한다. 기존에는 상속인이 무조건 평가액으로 물납 주식을 매수해야 해 다른 입찰자와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신청할 수 있는 기업을 전체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고 신청인은 대표이사 또는 최대주주면 가능하도록 확대한다. 피상속인 기준도 10년 이상 계속 경영하거나 일정 기간 대표이사면 신청할 수 있도록 완화한다.

매수 예약을 신청하는 기간도 '물납허가일로부터 3년'까지 확대한다.

투자형매각 제도도 개선한다. 투자형매각 제도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우량 물납기업의 주식을 외부기관 평가를 통해 매각하는 제도다.

매각 주체를 캠코에서 증권사 대행으로 전환하고 매각 성공시 성공보수를 지급해 시장 상황을 반영한 적극적인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매입 주체도 기관투자자에서 일반법인으로 확대한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