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탈놀이, 하회별신굿 공연, 차전놀이 VR 체험존, 하회탈 포토존 등 안동의 전통문화유산도 체험
경북 안동의 농·축·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왔니껴 안동장터’가 지난 28일부터 서울광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안동 한우부터 사과 등을 직접 맛보고 바로 구매가 가능한 직거래 장터 첫날부터 수많은 서울시민들이 찾아와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안동은 예로부터 우시장이 발달해 전국적으로 한우를 사고파는 집산지로 유명했으며 1등급 이상의 육질 등급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전국 생산 면적 1위 안동사과, 생산량 1위 안동생강, 안동고추, 안동꿀, 그리고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안동 산약마까지 다양한 고품질 농특산물을 자랑한다.
사과 브랜드 애이플은 안동 전체 사과 생산량 1%에만 붙는 최고급 사과 브랜드이며, 안동한우는 6년 연속 국가소비자중심 브랜드대상, TV조선 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명성을 자랑한다. 또, 마를 먹인 무항생제 돼지 안동참마돼지는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안동간고등어와 안동찜닭 등 풍성한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술, 이번 장터에는 안동양반들의 풍류 문화를 책임지던 전통주를 현대적 감각으로 살린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를 선보인다. 전통 방식을 그대로 살려 명맥을 잇고 있는 안동소주는 하이볼, 칵테일 등 MZ세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거듭나고 있다. 독립운동가 이육사 시인의 고향 마을에서 생산되는 청포도 와인,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 주던 막걸리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안동 탈놀이 댄스단 퍼포먼스, 하회별신굿 공연과 함께 차전놀이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존, 안동 주요 관광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 하회탈 포토존도 준비해 마치 안동을 방문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8일 직접 현장을 방문한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곳 외에) 성동구에서는 안동장터를 매일 개장하고 있고, 앞으로 더 확대해서 서울시민과 안동시민이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