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군입대를 앞둔 RM, 뷔, 지민, 정국이 지난 5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를 했다.
모두 현역으로 입대하는 네 멤버는 모두 “다시 모였을 때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전한 뒤 각자의 소회를 밝히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미 입대를 위해 삭발을 한 듯한 정국은 "방탄소년단의 완전체를 저희도 하루 빨리 보고 싶어서 이렇게 결정했어요. 후회도 없고, 아주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특유의 긍정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지민은 "'잘 다녀오겠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어요. 아쉽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벅차오르지만 빨리 갔다 와서 앞으로 더 행복한 날 맞이합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사진은 기대하지 마세요. 아미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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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시간이 좀 걸리긴 하겠지만 별 거 아니다. 우리가 데뷔한 지 10년 반이나 돼서 1년 반은 금방 간다”라며 위로했다.
뷔도 "한번 흩어져 봐야 다시 뭉칠 때 소중함을 알죠. (비슷한 시기에 함께 입대하는) 친구들이 저보다 어릴 수 있겠지만 그들과 이야기하며 새로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뷔는 "그냥 한번 부딪히고 싶었어요. 제 목표도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완전체가 아닌 네 멤버가 함께 라이브를 진행하는 것도 처음이었고 향후 1년정도는 방탄의 라이브를 볼 수 없기에 팬들의 아쉬움이 상당했다.
멤버들은 걱정할 팬들을 안심시켰고, 그러면서 정국은 “우리가 준비해 놓은 것들이 엄청 많다. 진짜 많으니 잘 즐기고 계시면 진 형이 오고, 우리도 금방 올 것”이라고 밝혔다. 네 멤버가 이달 함께 입대한 후 내년 6월에는 진이 전역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조용한 입소’를 강조하기도 했다. 입소 당일 팬들이 훈련소를 찾아오는 것을 삼가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한 것. RM은 “입소식은 타 장병과 그분들의 가족도 있어 저희 때문에 폐가 될 수 있다. 입영 날 훈련소로 찾아오는 건 삼가 달라”라고 당부했다.
빅히트 뮤직은 앞서 지난 5일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서 “RM, 지민, V, 정국은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RM, V는 각각의 절차에 따라 입대 예정이며, 지민, 정국은 동반입대 예정으로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라고 밝히며 현장 방문 자제를 당부한 바 있다.
또 “아티스트 IP를 무단으로 사용한 각종 투어나 패키지 상품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란다. 당사에서는 아티스트 IP를 무단 활용한 상업적 행위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RM, 지민, V, 정국이 군 복무를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응원과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