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앞으로 국회도서관이 소장한 방대한 디지털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폴리텍대학은 5일 인천 부평구 인천노동복지합동청사 대강당에서 국회도서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디지털 정보 자원의 상호 교환 및 활용,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왼쪽 여섯번째)와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이 5일 인천 부평구 인천노동복지합동청사에서 한국폴리텍대학과 국회도서관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폴리텍대학 교직원과 학생들은 컴퓨터(PC) 인증 절차를 거쳐 원문 데이터베이스 등 국회도서관의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이 있는 자료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국회도서관에서 자료의 열람·출력 비용(도서관보상금)을 지원한다. 국회도서관은 800만여 권의 장서와 3억8000만면 이상의 원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식과 정보의 공유,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의 협력,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혜택을 추구할 것”이라며 “미래의 지식과 기술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국가 및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춘건 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는 “디지털 정보자원은 빠르게 달라지는 사회를 이해하고, 적응력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라며 “이번 협력은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 신기술 경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경쟁력과 디지털 정보 활용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내년 3월 중순까지 2년제 학위과정과 직업훈련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 누리집(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