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음원 사재기 루머에 휩싸였던 가수 임재현이 콘크리트 차트를 무너뜨리고 1위로 올라 화제다.
지난 12일 임재현의 '비의 랩소디'는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톱100 1위를 차지한 후 현재까지 1위를 지키고 있다.
1월 2주차(8~14일 기준) 지니뮤직 주간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비의 랩소디'는 이별의 아픔을 주제로 한 발라드로 가수 최재훈의 원곡을 리메이크했다.
익숙한 멜로디에 임재현의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
'비의 랩소디'는 멜론 톱100 차트에서 르세라핌의 롱런 인기곡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를, 지니뮤직 주간차트에서 태연의 '투엑스(To.X)'를 2위로 끌어내렸다.
'비의 랩소디'는 지난해 12월 3일 발표된 이후 한 달 넘게 꾸준한 인기를 끌며 차트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임재현은 빠르면 올봄 중으로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임재현이 차트 1위를 하자 그의 과거 사재기 의혹 루머가 주목받고 있다. 임재현은 지난 2021년에도 음원 사재기 의혹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다가 악플러 고소를 진행했던 바. 지난해 박경이 임재현에 대한 음원 사재기 의혹 관련 허위사실 적시로 3000만원을 배상, 음원 사재기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입증했지만 이후로도 악플러들의 악성 게시물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이에 소속사 디원미디어 측은 "아무리 음원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들은 들을 생각조차 없다. 이번에 '비의 랩소디'로 1위를 한 부분도 이해할 수 없다고 또 음원 사재기를 주장하고 있다. 과거 사재기 오명으로 인해 방송도 끊기고 임재현이 너무 힘들어해서 콘서트도 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제는 사실이 아님을 바로잡아야겠다.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은 큰 범죄니까 제발 멈춰 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선처나 합의는 할 수 없다. 이번 악플러 고소에 대해 법률 대리인에게 모두 일임했기 때문에 소속사에게 권한이 없다. 악플러에 대한 선처, 합의금 등 모든 부분은 법률 대리인에게 권리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엑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임재현은 현재 지속적으로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는 악플러들로 인해 1위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디원미디어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임재현이 오래 전부터 악플러들의 끝없는 괴롭힘으로 인해 너무 힘들어했다. 최근 순위가 점점 더 오르더니 결국 1위를 찍고 말았다. 설마 더 올라가지 않겠지 생각했는데 1위를 찍고 나니 PTSD가 와서 더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임재현의 멘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악플러들로 인해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 정도로 힘들어했다. 이제 조금 괜찮아지나 했는데 이렇게 1위를 해서 더 걱정스럽다. 어제부터 많이 불안해하고 힘들어하고 있는 상태"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