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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소식]“일본인들도 펭수의 매력에 빠질 것”, 펭수 일본 공식 라이선스 기업 ZEN 일문일답

한국여행하며 펭수를 알게 된 ㈜ZEN 오너…”귀여운 펭수에 푹 빠져, 펭수를 꼭 일본에 초대하고 싶다”

등록일 2024년02월27일 22시0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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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가 한류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해외진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도쿄 기프트쇼를 시작으로 신주쿠, 시부야 그리고 이케부쿠로까지 도쿄 3대 부도심의 가장 핫한 곳에 팝업스토어를 열며 본격적인 일본 공략에 나섰다.

 

현재 일본은 K-POP 아이돌 전성기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지난 두번의 기프트쇼와 3번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펭수’를 잘 모르는 현지 일본인들에게도 펭수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한국보다 더 다양한 펭수 상품이 일본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에 한국 펭클럽들의 원정쇼핑까지 이끌어냈다.

 

펭수의 해외에서 인기나 인지도에 비하면 늦은 감이 있지만 역사적인 공식 해외진출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본지는 지난 8일 도쿄 현지를 직접 찾았다(본지 2월10일보도 참조).

 

기자가 직접 본 팝업스토어와 기프트쇼 현장은 펭수가 직접 진출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꽤나 높은 관심과 팬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구매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또한 캐릭터 천국 답게 펭수 상품도 한국보다 다양했고 귀여움은 물론 실용성까지 겸비한 것들이 캐릭터 덕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쿄 시나가와구에 위치한 ㈜ZEN 본사 (㈜ZEN 제공)

 

 

 

하지만 상품보다 더욱 눈길을 끈 것은 팝업스토어와 기프트쇼를 운영하는 펭수 일본 공식 라이선스 기업인 ㈜ZEN 직원들의 펭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었다. 고객에 대한 친절함은 물론 펭수에 대한 애정에 기반을 둔 열정 넘치는 상품 홍보까지 기자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에 본래는 현장취재만 하려고 했으나 담당 직원의 협조로 ㈜ZEN의 상품기획 총괄팀장이자 펭수 상품 판매 총책임자인 쿠도 마이레인(工藤真依菱)씨와 ㈜ZEN 오너인 야마기타 쿠니오(山喜多邦夫) 씨와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ZEN은 캐릭터상품을 비롯 각종 액세서리와 잡화 기획 및 디자인을 주로 하는 기업이며,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라이선스 대행사 ㈜팝센토이와 3자계약을 맺고 펭수 일본 정식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사무실 한쪽을 가득 차지하고 있는 펭수 상품들 (㈜ZEN 제공)
 

 

 

 

다음은 같은 질문에 대한 쿠도씨와 야마기타씨와의 일문일답이다.

 

Q. 펭수에 대해 잘 알고 있나요? 펭수 캐릭터 상품을 일본에서 런칭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야마기타) 한국에 다른 일로 출장을 다니던 중 펭수를 알게 되었고, 한국말을 모르는데도, 귀여운 외모와 성격에 제 자신이 매료되었습니다. 보자마자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Q. 일본인도 좋아할 만한 펭수 캐릭터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쿠도) 몸집은 커서 움직이기 힘들 것 같은데 예상을 완전히 깨는 너무나 자유자재 가벼운 춤사위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또한 직설과 독설이 매력이지만, 사람들에게는 상냥한 점입니다. 팬들에 대해서도 항상 자상하고 팬서비스가 좋아서 또 찾게 되는 캐릭터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마기타) 물론, 펭수의 외형적인 귀여움이지만, 그와 비슷한 정도로 언뜻 보기에 건방져 보이나 실은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과 행동들이 일본인들을 매료시키며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인기있는 K-POP 아이돌과 친분이 많은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펭수 캐릭터가 일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이유에 대해 알려 주시겠습니까?

 

(쿠도) K-POP을 중심으로 한 한국 붐이 지금 가장 절정입니다. 그에 따라 한국 캐릭터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에서 국민 캐릭터인 펭수는 많은 K-POP 아이돌과도 콜라보를 했기 때문에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K-POP을 좋아하는 분들도 관심을 가져줄 것이 분명합니다.

 

(야마기타) 현재 일본은 한국 문화가 붐을 이루며 자리잡고 있고, 펭수는 그냥 캐릭터가 아니라, 한국 문화 중 하나로 일본에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가 분명한 지점이 있습니다. 이를 고려한 펭수 굿즈 마케팅 전략이 있는지요?

 

(야마기타) 일본과 한국은 역사적 정치적으로 아직도 소극적인 네거티브 관계선상에 있지만, 우선은 경제, 문화면에서는 서로의 좋은 곳에 눈을 돌려 미래를 향해 우호적인 관계를 쌓아가고 싶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에 있어 이런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Q. 펭수 캐릭터 상품 외에 펭수 자체가 일본에 진출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쿠도)무엇보다 언어문제 즉 일본어 소통이 벽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펭수는 외모가 귀엽고 춤도 아주 잘 춥니다. 그것만으로도 이제 충분히 일본인들을 매료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펭수가 가진 따스한 성품은 분명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일본 사람들에게도 전달될 것이기 때문에 분명 성공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야마기타) 언어문제는 있지만, 반드시 일본에서도 성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TV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Q. 펭수가 한국에서 성공한 이유는 펭수가 가진 탄탄한 독특한 세계관과 펭수가 가진 특성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할 말을 한다는 스타일이 큰 반향을 일으켜 신드롬 중 하나로 사회 현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자신이 속한 교육방송 사장의 이름을 친구처럼 부르며 한국 사회에 뿌리 깊은 유교적 상명하달식 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에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약한 것도 20~30대 젊은 직장인은 물론 전 세대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펭수의 성공 요인이 일본 시장에도 어필할 수 있을까요?

 

(쿠도) 요즘 세대에는 그런 마음의 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도 나아가 전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강하게 또박또박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하는 펭수는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야마기타) 한국도 일본도 사회적 상황은 비슷하므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받아들여 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몇년전 일본에서 후낫시라는 캐릭터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그 후낫시 캐릭터의 특성도 펭수와 비슷해서 수다스러움과 거침없는 독설이 큰 인기를 끌었어요. 

펭수는 거기에 더해 춤도 잘 추고 K-POP 아이돌들의 사랑을 받는 점이 또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후낫시 이상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언어소통 문제가 있다해도  펭수가 일본인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향후 진행될 펭수 캐릭터 론칭 일정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3월 25일(월) 부터 3월31일(일)까지 도쿄 유라쿠쵸 마루이백화점(2층)에 펭수 팝업 스토어 오픈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4월 25일(목)부터 5월 6일(월)까지는 도쿄를 벗어나 시즈오카현 하마마츠 엔테츠 백화점에서 펭수 팝업 스토어가 열릴 예정입니다.

 

 

  오는 3월25일부터 31일까지 도쿄 유라쿠쵸마루이에서 열릴 예정인 펭수팝업스토어 포스터 (㈜ZEN ​제공)

 

 

Q. 마지막으로 펭수를 사랑하는 한국 펭클럽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쿠도)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펭수를 일본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열심히 펭수를 홍보하겠습니다. 

언젠가는 일본에서도 펭수의 팬미팅을 할 수 있도록 펭수의 인기를 알리고 싶네요. 

날마다 펭클럽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상품 라인업을 작성해 가기 때문에 꼭 SNS 등을 통해서 많은 의견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야마기타) 저희는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기에 당연히 펭수 상품 판매를 통해 상업적인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윤 추구가 다는 아니기에 일본내에서의 펭수 인지도나 기타 상황을 봤을 때 아직은 무리인 줄 알면서도 펭수 상품에 대한 일본 판매 라이선스를 취득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펭수 캐릭터가 가진 특별한 매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업적 성공도 성공이지만 무엇보다 펭수의 매력을 일본에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아직은 미력하지만 정말 열심히 펭수를 알리기위해 열심히 해나겠습니다.

펭클럽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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