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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전공의 106명 사직서 모두 수리…의대는 300명중 13명만 등록

등록금 납부 기한 연장·학칙 개정 검토

등록일 2024년09월02일 14시2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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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이 사직 처리를 보류해오던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모두 수리했다.

 

2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2월 사직서를 낸 전공의 114명 가운데 106명으로부터 복귀 의사가 없다는 답변을 회신하고 지난주 이들의 사직서를 모두 수리했다.

나머지 8명은 병원에 복귀해 근무 중이다.

 

 




앞서 충북대병원은 지난 7월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처리하라는 정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명확하게 복귀 거부 의사를 밝힌 전공의들의 사직서만 수리하며 나머지 전공의들의 복귀를 기다렸다.

그러나 이번 사직서 수리로 전공의들의 복귀 가능성이 아예 없어진 데다 두 차례에 걸친 하반기 전공의 모집 때도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던 만큼 앞으로도 병원의 의료 공백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의 2학기 개강일인 2일 수업을 등록한 학생은 1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수강 신청 기간에 의예과·본과 학생 300여명 중 13명만 수강 신청을 했다.

학칙상 수강 신청을 하지 않거나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미등록 제적된다.

대학 측은 학생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해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인 수강 신청 변경 기간에라도 수강 신청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변경 기간에도 수강 신청을 하지 않을 시엔 학칙을 개정하는 등 제적을 막기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10월 말까지인 등록금 납부 기한 역시 12월 말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수업에 나오지 않고 있는 학생들의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1학기 수업을 2학기 때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학 측은 대부분의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대면 실습수업은 교수들의 재량으로 날을 정해 열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충북대 관계자는 "비대면 수업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수업량이 많아져도 학생들이 큰 무리 없이 소화해낼 수 있다고 본다"며 "학생들을 돌아오게 하기 위한 설득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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