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최첨단 분야에서 수출역군으로 도약하고 있는 중견기업 ㈜프로티앤씨(이하 프로티앤씨) 김종태 대표를 만나보았다.
김대표는 2010년에 프로티앤씨를 설립한 이래로 자동화 시스템개발, 공정설계, 제어자동화관련 소프트웨어개발 등 자동화 분야의 토털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공하였고 배터리팩 공정 설비분야에 있어서는 공정장비 중 조립공정, 검사장비, 자동화장비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설립 11년차인 지난 2021년도 백만불 수출탑 수상하며 현재까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프로티앤씨 김종태 대표
다음은 김종태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프로티앤씨(Pro Technology & Control)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전자계측기 기업에 근무하면서 공장자동화(FA)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퇴사 후 하루 13시간씩 자동화 기술 및 PLC 연구에 매달려 마침내 제조기업의 자동화 설비 업무 프리랜서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동화 분야에서 국내 제일의 전문가(Pro)가 되겠다는 결심으로 공장 자동화 분야에서 연구를 시작하였고 그러면서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되었습니다.
2010년 “프로투케이” 라는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고 2014년 1월 (주)프로티앤씨 법인전환을 통해서 현재의 기업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창업 당시 3명으로 시작하여 2015년에는 27명의 종업원이 근무하였으며, 2023년 12월 현재 98명이 자동화 검사장비 및 스마트팩토리(Samrt Factory)시스템 기술개발과 LG생산설비 공정자동화 업무에 매진하여 글로벌 기업인 LG전자와 함께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여 매년 100%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프로티앤씨 본사 전경
Q. 프로티앤씨는 자동화 장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필요한 기술력과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요?
2010년 창업 이후 다양한 업체들의 제조기업 공정자동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글로벌 업체인 LG그룹과 거래를 하는 것이 안정적인 일감 확보와 기업의 확장성 그리고 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LG전자 1차 협력사 등록을 목표로 노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업체인 LG전자는 쉽게 협력사로 인정해주지 않았고 철저한 검증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 당시 LG 그룹사 퇴직 임원, 또는 인재 스카우트를 통해서 쉽게 할 수도 있었지만 당 社 기업명에서 알 수 있듯이 프로(PRO)가 되면, 즉 실력을 보여주면 언젠가는 인정할 거라는 믿음으로 꾸준히 기술개발을 추진하였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드디어 2018년 1월 LG전자 1차 협력사로 등록되게 된 것입니다.
현재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12건의 기술특허와 4건의 디자인 국내 특허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Q. 회사에서 생산 및 개발되는 자동화 장비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약품 제조 자동화 장비(의료기기)부터 Display, 휴대폰, EOL 검사장비 그리고 2차전지 차세대 음극소재(SiOx) 생산 제조를 위한 설비도 갖추고 있습니다.
전기 중장비 밧테리 제조 검사장비와 스마트팩토리 자동조립제조장비(USB, 드론, 시계 등) 그리고 반도체 장비 반도체장비 setup과 로봇튀김인 ‘튀봇’을 제조합니다. 이외에 화장품 생산제조장비와 식품포장,생산 제조장비도 개발합니다.
Q. 자동화 장비 분야에서의 주요 고객과 수출 시장은 어디인가요? 수출 확대를 위한 계획은 있나요?
현재 주요 고객은 LG그룹사이며 Display, 휴대폰, 2차전지 제조라인 검사장비, 반도체장비 등을 LG그룹사와 삼성,하이닉스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팜비오(주)의 자동수액충진기 개발과 NM tech 社의 SiOx 제조설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튀봇”이라는 튀김기를 개발하여 인력란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의 손발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세계시장으로는 베트남 하이퐁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미국,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인도네시아등 세계 각국에 2차 전지 검사장비와 자동화 장비 및 생산설비를 개발 설치하였습니다.
독자 개발한 장비의 세계 수출 실적으로는 2020년에 자동충진시스템(의료기기)을 개발하여 중국 사천커룬약업(주)에 수출하여 제 58회 무역의 날 2021년도 백만불 수출탑을 수상이 있습니다.
향후 수출시장 확대 전략은 독일의 낙농가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처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여기에서 얻어지는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하는 발전시스템, 이탈리아 전기 중장비 밧테리 제조 개발시스템, 인도네시아 2차전지 제조생산을 위한 검사장비를 개발하여 세계 시장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Q.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및 자동화 장비 분야에서의 주요 도전과제와 극복 방안은 무엇인가요?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및 공장자동화는 ICT와 제조업을 융합하여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입니다.
제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고도의 자동화와 디지털 융합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충분한 예산과 전문인력이 부족해 공정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관리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공정의 자동화 도입은 기존의 노동시장과 구조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기존 근로자의 반발과 직무전환에 필요한 재교육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극복 방안으로는 스마트팩토리 및 자동화 장비분야에서 보급과 확산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장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장비와 소프트웨어의 구매비용, 컨설팅 및 유지보수비용 등을 지원하는 제도와 시스템관리 및 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배치하는 프로그램, 공장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에 적응하기 위한 근로자의 재교육과 직무전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이 요구됩니다.
Q. ㈜프로티앤씨 社의 미래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공장자동화 설계, 개발, 제조, 설치, 유지보수 분야에서 미래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특히 한국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한 생산인구의 감소와 초 저출산(0.76) 국가로서의 전체 산업생산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극한의 인구소멸의 위기에 당면한 우리나라 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변혁의 가속화로 인해 공장 자동화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되었습니다.
생상성 증대, 제품의 표준화, 불량률 감소, 작업자의 안전 및 근무환경 개선, 원가절감 및 이익 극대화를 통해서 새로운 사업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프로티앤씨는 자동화 분야의 Total Solution 공급업체로서 시스템 설계·제어·소프트웨어 개발까지 고객의 필요에 맞추어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따라서 고객의 성공을 목표로 도전하고 혁신하는 기업으로 고객의 가치 창출이 곧 당사의 제품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를 유지하고자 끊임없는 연구·개발 중심의 기술혁신을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자동화장비 개발기업으로 구성원들의 성장과 비젼을 함께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프로티앤씨는 협력 기업과의 관계와 네트워킹 방식은 어떻게 구축하고 있나요?
프로티앤씨는 LG전자, (주)스크린SPE코리아, SK 하이닉스 등의 대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들의 주문에 따라 고객 맞춤형 제어장비를 설계하고 개발된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특히 PLC분야, 기구 (기계)설계, PC제어 프로그램 동아리의 활동 지원금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며 인재 양성에 전방위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산업처리공정 제어장비 제조업인 ㈜엠엔테크, ㈜세림기계,㈜IEG 등 동종 산업군과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협력 기업과의 관계와 네트워킹 방식을 구축하기 위해 다자 기업과의 정기적인 회의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요구사항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공동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 기업과의 협력 사례와 성과를 홍보하고, 산업 전시회나 세미나 등의 행사에 참여하고, SNS나 홈페이지 등의 매체를 통해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중입니다.
Q. 프로티앤씨의 미래 스마트팩토리 사업성공 요인과 부족 역량에 대한 보완책은 무엇인가요?
공정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기술은 센서네트워크 기술, 플랫폼 기술, 제조정보시스템, 지능형 자동화, 안전·보안 등의 고도의 전자유압 자동제어시스템과 작업공간 인식기술, 작업모드, 시나리오 생성 기술 등 융·복합기술이 요구됩니다.
이에 프로티앤씨는 이러한 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확산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하고 기업내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기술능력을 축적하고 정부와 기업, 학계,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동화기술 및 스마트팩토리는 기업의 변동성에 적응하고, 자동화 작업 후 구조물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하지만 당 社는 이러한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 현장의 시공을 자동화하고, 장비시스템으로부터 올라오는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실시간으로 평가·관리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보완책으로는 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의 현장 적용을 위해서는 현장의 특성과 조건에 맞게 자동화 장비의 작업모드와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송수신, 저장, 분석하는 S/W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프로티앤씨는 사회적 책임과 환경 친화적인 기업 문화는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요?
프로티앤씨는 산업처리공정 제어장비 제조업으로서, 스마트팩토리 기계장치 설비를 개발하고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생산 공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소비와 오염 배출을 줄여서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에게 4대보험과 퇴직연금을 지원하고, 인센티브와 각종 수당을 제공함은 물론 임직원 자녀 교육비와 장기근속 포상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차제도와 반차제도, 경조휴가와 보건휴가 등을 통해 근로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또한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워크샵/MT, 사내 동호회, 생일선물/파티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여가와 건강, 증진 복지와 행복을 챙깁니다.
Q. ㈜프로티앤씨는 인재 육성과 교육 방식은 무엇인가요?
“실무형 인재는 현장에서 키운다”는 경영방침 아래 매년 신입사원을 채용하여 OJT과정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PLC, 기구 (기계)설계, PC제어 프로그램 동아리의 활동 지원금을 장학금으로 제공합니다.
또한 직원들의 역량 개발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신입사원 교육, 직무별 교육, 재직자 교육, 외부 전문교육, 상급학교(석사,박사) 진학 등 내부 및 외부 교육을 지원합니다. 이외에 임직원 자기계발을 위한 도서구입비 지원, 자격증 취득 지원, 외국어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직원들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육성하기 위해 직원들의 친목과 소통을 증진시키고, 사내 동아리활동 지원,자유복장, 회식강요 안함, 음료제공 등을 통해 직원들의 편안하고 즐거운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