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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개봉 사흘째 100만 돌파… ‘서울의 봄’보다 빨라

다음주 '듄:Part2' 개봉까지 앞두고 있어 극장가의 봄 기대

등록일 2024년02월24일 15시1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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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오컬트 전문 장재현 감독의 신작인 ‘파묘’가 개봉 사흘만에 100만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가 개봉 사흘째인 24일 오전 누적 관객수 100만891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 영화로 최단기에 100만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흥행 작품 ‘서울의 봄’보다 빠른 속도다.

 

 

 쇼박스 제공
 

 

또한 2024년 최고 사전 예매량과 역대 오컬트 영화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2024년 극장가를 견인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특히 전작인  ‘검은 사제들’, ‘사바하’에 이어 장재현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전작의 장점들을 잘 업그레이드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2년 반에 걸친 취재를 통해 확보한 사실성을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에 풍수사 상덕의 최민식, 장의사 영근의 유해진, 그리고 무당 화림의 김고은의 뛰어난 연기로 현실성을 더욱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주에는 최근 주연배우들의 방한으로 화제몰이에 성공한 ‘듄 파트2’의 개봉까지 앞두고 있어 다가오는 봄과 함께 극장가가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듄:파트2'의 예매율은 24.1%로, '파묘'(54.6%)의 뒤를 쫓고 있다. 개봉일이 다가올수록 예매율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듄:파트2'가 개봉할 경우 '파묘'와 맞붙는 구도가 되면서 어느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지만, 두 작품이 나란히 흥행하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파묘'와 '듄:파트2'가 장르를 비롯해 여러 면에서 상이하다는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서울의 봄'이 지난해 말 극장가를 달궜지만, 올해 들어선 '외계+인' 2부가 흥행에 실패하고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도그데이즈'와 '데드맨', '아가일'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 기간에도 좋은 성적을 낸 영화들은 있었다. 설 영화 중 하나인 '소풍'은 최근 손익분기점인 누적 관객 수 27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개봉한 한국 극영화로는 손익분기점을 넘은 첫 사례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시민덕희'는 누적 관객 수가 168만1천여명으로 손익분기점(180만명)엔 못 미치지만, 최종적으로 선실을 내더라도 규모가 작아 IP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극장 외 매출로 만회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누적 관객 수 80만명을 돌파해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흥행 중이다.

 

그러나 이들은 흥행의 파급력이 약해 침체한 극장가 분위기를 바꾸진 못했다. 때문에 극장가에서 '파묘'와 '듄:파트2'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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