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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버스 속 힘겹게 서있는 임산부를 발견한 버스기사의 놀라운 행동

아무도 신경 안 쓰는 상황에서 임산부를 위해 나선 전진욱 기사의 선행에 감동

등록일 2024년09월02일 16시0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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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에 만원버스를 탄 한 한 임산부를 위한 버스기사의 배려가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서울 270번 버스 노선을 20년간 책임지고 있는 버스기사 전진옥씨다.

지난달 30일 JTBC에 따르면 최근 전씨는 운전을 하던 중 힘겹게 서 있는 임산부를 발견했다. 출근 시간대라 버스 안에는 승객들이 가득 들어찬 상태였고, 노약자석과 임산부석에는 빈 자리가 없었다.

 

 

  JTBC 뉴스 캡쳐 

 

 

전씨는 “노선에 노약자가 많다 보니까 세심하게 좀 보는 편”이라면서 “임산부가 뒤를 보길래 ‘저 사람 좀 힘든가 보다. 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신호가 걸렸을 때 사이드를 채우고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출근 시간대니까 다들 자리를 차지하고 핸드폰만 본다. ‘저 사람에게 양보를 해야 하겠다’ 이런 것은 제가 개입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전씨는 자리에 일어나 승객들을 향해 “임산부가 탔는데 자리 좀 양보해달라”고 외쳤다. 한 승객이 이를 듣고 자리에서 일어나 양보했고, 임산부는 20분간 자리에 앉아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버스기사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한 임산부는 버스에서 내리기 전 전씨에게 ‘꾸벅’ 감사 인사를 했다. 또 버스회사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도 “정말 감동이었고 감사했다”며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전씨는 “(임산부가 버스에서 내리기 전) 앞으로 막 나와서 고맙다고 그래서 내가 ‘죄송하다’고 그랬다. 내가 먼저 자리를 마련해줘야 하는데 너무 늦었다”라며 “줄곧 해왔지만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그런 마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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