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주연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개봉 후 두 번째 주말에도 흥행몰이를 이어가며 3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관객 72만3,000여 명을 동원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파일럿' 누적 관객 수는 302만 9천여 명으로 불어나 '파묘'와 '범죄도시4'에 이어 세번째 흥행작이 됐습니다.
‘파일럿’은 올여름 개봉 영화 중 최단 기간 손익분기점 돌파,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데 이어 11일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승전보를 전했다. 이로써 ‘파묘’ ‘범죄도시4’를 잇는 올해 한국 영화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4위 ‘웡카’(353만 1717명)도 넘보고 있다. 현재까지 2024년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는 ‘파묘’ ‘범죄도시4’ ‘인사이드 아웃 2’ ‘웡카’ 순이다.
이 영화는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물이다. 원맨쇼를 펼치는 조정석을 필두로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이 다채롭게 활약한다.
2위는 ‘사랑의 하츄핑’(감독 김수훈)은 26만 4041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40만 6383명을 기록 중이다.
‘사랑의 하츄핑’은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TV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보다 이전의 이야기를 담는다.
3위는 ‘슈퍼배드4’(감독 크리스 리노드, 파트릭 들라주)다. 11만 6119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139만 5707명이다.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는 악당 짓에서 손 떼고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와 그루 주니어의 탄생으로 능력치 상승한 그루 패밀리가 그루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탈옥한 빌런 맥심을 막기 위해 펼쳐지는 미니언-파서블 블록버스터다.
4위는 전도연 주연의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로 10만 6221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는 19만 3507명을 기록했다. 5위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출연한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로 10만 5342명으로, 187만 4856명을 기록 중이다.
이날 8시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행복의 나라’(20.1%), ‘에이리언: 로물루스’(12.6%), ‘빅토리’(11.6%)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