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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봉투에 버린 1500달러…2톤 쓰레기 뒤져 찾아준 안동시 공무원들

주민이 실수로 버린 해외여행 경비  1,500달러(200만 원 상당) 찾아

등록일 2024년08월25일 16시2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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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도 안동시 공무원들이 2톤 분량의 쓰레기 더미를 뒤진 끝에 주민이 실수로 버린 미화 1,500달러(200만 원 정도)를 찾아줘 화제가 되고 있다.

 

8월 23일(금) 13시경, 안동시청 자원순환과 김주완 주무관은 다급하게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해외여행을 예정 중인 사람으로 여행경비로 준비한 돈을 실수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렸다고 말하며, 현장에 가보니 이미 청소차가 수거해갔다며 시에 도움을 요청했다.

 

 


 

 폭염속에서 주민이 실수로 버린 1500달러를 찾기 위해 쓰레기더미를 뒤지고 있는 안동시 공무원들. = 안동시 제공
 

 

 

이에 김주완 주무관은 즉시 해당 구역 청소업체에 연락해, 청소차가 아직 운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즉시 업체 주차장으로 향했다.

 

김주완 주무관과 조석재 환경공무관, 그리고 클린시티 기간제 근로자 10명은 2t 정도의 쓰레기 더미를 뒤져 다행히 1시간 만에 현금이 들어있는 종량제 봉투를 찾아냈고, 돈은 현장에서 이를 초조하게 지켜보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직원의 신속한 대처 덕택에 돈을 되찾은 시민은 “하마터면 여행을 포기할 뻔했는데 너무나 감사드린다”라며 안동시 공무원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에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자원순환과 김주완 주무관과 조석재 환경공무관은 “누구나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극한직업 #안동시공무원 #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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