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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하극상' 직격탄 맞은 광고업계, "계약 취소 검토” 중 위약금 막대할 듯

“광고 보류 고심, 추진 건도 재검토” 계약 취소시 위약금 수십억원 달할 듯

등록일 2024년02월16일 16시1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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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아시안컵 4강전 전날 주장인 손흥민에게 주먹질을 했다는 보도에 광고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강인과 계약을 앞두고 있던 업체들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이미 계약 중인 회사들도 보류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건을 추진 중이던 회사 일부는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기존 광고 건도 보류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라고 KBS가 보도했다.

 

 

  KT광고 중인 이강인 


이강인은 현재 치킨 브랜드 아라치의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이강인의 ‘손흥민 폭행’ 논란에 불똥을 맞아 악플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아라치 소셜미디어(SNS)를 보면 “이강인 보기 싫으니 광고 내려라” “계속 이강인 모델로 쓰면 불매한다” 등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강인을 6년째 후원 중인 KT도 난감한 상황이다. KT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단독공개 이강인 파리에서의 일상’ 영상에도 이강인의 행적을 비난하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광고모델의 이미지가 기업 브랜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광고주들은 이강인과의 계약 취소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적지 않은 기업들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사건·사고에 휘말린 전속 모델이 등장한 광고를 내리는 등 ‘선제조치’를 취해왔다.

이강인의 광고 계약 취소 가능성이 현실이 될 경우 그가 물게 될 위약금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이 정확히 얼마를 받고 광고 계약을 체결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광고업계에서는 톱스타급 탤런트의 1년 기준 전속모델 광고료를 10억원 안팎으로 책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통상 ‘품위유지 의무 위반 시 계약 해지 및 위약금 지급’이라는 의무조항이 달린다. 2~3배에 달하는 위약금 규모와 현재 진행 중인 광고 건을 종합하면 최악의 경우 수십억원에 달하는 광고 위약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KT 측은 언론 인터뷰에서 “회사 차원의 공식적 입장은 없다. 얼마 전에 이강인 선수와 재계약을 한 상황에서 (모델 교체나 변동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 측은 지난 15일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부임 1년 만에 경질됐다.


정몽규(62)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졸전 끝에 요르단에 0대2로 패한지 열흘 만이다.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감독에게 기대하는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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